[오늘의 조선왕조실록] 음력 11월 12일 (1월 2일)

  • 5년 전
■ 세종 12년 (1430) : 법주에 노루뼈를 넣지 말라고 지시
⇒ 법주에 넣을 노루 뼈를 얻기 위해 사냥을 하다가 백성들이 다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자 다음부터는 노루 뼈를 넣지 말라고 지시했다

■ 세종 25년 (1443) : 오랑캐 땅의 옥을 캐다 포로가 되는 것을 막으려 옥구멍을 돌로 막다
⇒ 지금의 평안북도 벽동군에 있는 옥광산에서 몰래 옥을 캐려는 백성들이 늘어나자 아예 옥 광산 구멍을 큰 돌로 막는 방법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 광해 4년 (1612) : 조천종이 만든 파진포(지뢰)를 대량으로 만들어 비치케 하다
⇒ 조천종이라는 장인이 파진포를 새로 만들었는데 일종의 지뢰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여 왕이 이를 많이 만들어 두라고 했다

■ 숙종 18년 (1692) : 삼복을 거행하여 사형수 8명을 단죄하다
⇒ 사형수에 대해 세 번의 심사를 거쳐 1명은 정상을 참작하여 감형하고 8명을 사형에 처했다

■ 정조 14년 (1790) : 경연에서 과음한 승지를 책망하다
⇒ 신기 라는 승지가 술에 몹시 취한 채 경연에 들었는데, 정조가 면전에서 글을 받아쓸 때 술냄새가 코를 찌를 정도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 고종 10년 (1873) : 최익현을 제주목에 위리안치 하다
⇒ 최익현은 고종의 뒤에서 권력을 휘두르던 대원군의 하야를 촉구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제주도로 귀양을 갔다가 2년 후에 풀려났다. 이후 개항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흑산도로 귀양가고, 단발령에 반대했다가 투옥되는 고초를 겪었다. 을사조약 체결 후에는 항일의병운동을 하다 체포돼 쓰시마섬으로 유배됐고, 단식하다 순국했다

도움말 : 김덕수 (통일농수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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