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영상] 고양이 물어 죽이는 유기견들...시민들 불안

  • 5년 전
최근 야생성을 되찾은 유기견(遺棄犬)들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등 활개를 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개들은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으로 어느새 야생성을 회복해 산에서 무리를 지어 다니며 길고양이를 공겨했다.

이처럼 올 들어 동소문동과 정릉 일대에서만 최소 15마리의 고양이가 유기견들에게 물어뜯겨 처참한 시체로 발견됐다는 게 캣맘들의 증언입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덩치가 작은 아이들이 언제든지 야생성을 되찾은 유기견에게 공격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관계자는 "어린아이들은 개들을 경계하지 않는데, 아무리 사람이라도 체구가 작으면 개가 공격적으로 대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포악해진 유기견들이 활개를 치는데도 관리 당국은 '포획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보니 주민들의 근심만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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