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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11. 4.
일부 모텔들이 '불륜'과 '성매매'의 온상이 되면서 '퇴폐문화' 확산의 창구가 되고 있다.

또 각종 범죄도 잇따르면서 출장이나 여행 도중 편안히 '하룻밤' 묵어갈 장소가 아닌 '위험한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

광고회사에 다니는 A씨(28,남)는 지방 로케이션 촬영이 많아 스텝들과 모텔에 묵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도 지방의 한 모텔에 투숙한 A씨는 TV채널을 돌리다 깜짝 놀랐다. 각종 성인용품을 홍보하는 CF방송이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그대로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TV에서는 반라의 한국 남녀 모델이 함께 출연해 심지어 성인용품의 사용법까지 직접 시연을 통해 알려주는 낯 뜨거운 장면도 연출됐다.

방송화면의 상단과 하단에는 각각 큼지막한 전화번호와 함께 출장마사지와 24시간 폰팅 등 퇴폐를 조장하는 자막광고도 여럿 붙었다.

리모콘에는 누르면 바로 시청할 수 있도록 아예 성인방송용 버튼이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대법원은 지난 2010년 7월 "모텔업주가 (돈을 넣어야 성인방송이 나오는) 차단장치를 했더라도 모텔에서의 음란물 방영은 불법"이라는 확정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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