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된 시신, 소방 정비사·선원 추정…대구 동산병원 안치

  • 5년 전


전해드렸다시피 헬기 탑승자 7명 중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두 구입니다.

대구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신원을 최종확인하고 있는데요.

소방 헬기 정비사와 응급환자의 동료인 어선 선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 대원들이 흰 천으로 덮은 시신을 구급차에 옮깁니다.

어젯밤 수습된 시신 2구를 울릉도로 이송한 겁니다.

1명은 주황색 상의와 남색 하의 기동복 차림으로 발견됐고, 다른 1명은 상의는 탈의한 채 남색 반바지 차림이었습니다.

헬기 정비사 서모 씨, 응급 환자의 동료인 선원 박모 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대구 동산병원으로 시신을 옮겨 DNA 분석을 통해 신원을 최종 확인중입니다.

확인되는 대로 가족들과 협의해 빈소와 장례절차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병원 장례식장에는 임시 분향소도 마련됐습니다.

[성호선 / 영남119특수구조대장]
"향후 신원 확인 절차가 끝나면 실종자 가족과 논의하여 이후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병원 인근에 머무르며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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