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공습…미세먼지 전국 '나쁨'

  • 5년 전
◀ 앵커 ▶

중국발 황사와 함께, 밤사이 초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공기질이 더 탁해졌습니다.

중부와 호남 등 일부 지역에선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월의 첫날인 오늘도 중국발 황사의 영향은 계속됩니다.

여기에 밤사이 국외 초미세먼지까지 가세하면서 공기질이 더욱 나빠졌습니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1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고, 경기와 강원, 충남, 제주 등도 100마이크로그램을 훌쩍 웃돌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충남 지역의 경우 오전 내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고기압의 영향으로 청정한 북풍기류가 불어오면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가 나쁜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활동이나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과 봄철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대책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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