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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10. 26.
특성화고 취업률이 최근 2년 사이에 20% 가까이 크게 떨어졌는데요.

2017년 제주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 이후 현장 실습 참여 기업이 급감한 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부와 시도 교육청이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활성화를 통한 취업률 제고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7년 11월 제주에서 실습생이 사망한 뒤 현장실습은 채용연계형에서 학습형으로 바뀌었고, 실습 기간도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영향으로 현장실습 참여 기업의 수가 1년 만에 절반으로 감소했고, 2016년에 비해서는 3분 1 수준이 됐습니다.

75%를 넘었던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 또한 지난해에는 60%대로 떨어졌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1월 취업형 현장실습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직업계고 현장 실습 보완 방안'을 내놨지만, 취업률은 되려 5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시도 부교육감들을 불러 '선 취업, 후 학습' 위주의 현장실습 활성화와 취업률 제고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특성화고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우수한 선도기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를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취업지원관 배치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22일부터 나흘간 특성화고 3곳에서 한 체험을 토대로 현장실습 보완과 취업 지원 방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현장실습 제도를 훨씬 더 풍부화시켜 가고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 실습 제도 자체가 위축돼서는 안됩니다.]

추락하는 취업률을 잡으려면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선도 기업의 수를 늘리는 게 시급합니다.

또 수당이 적어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줄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도 필요해 보입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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