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8도 안팎 늦더위 계속…제주·남해안 비

  • 5년 전
출근길 경기 서해안과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어있는데요.

경기 여주의 가시거리는 90m까지 좁혀져 있어서 조심히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안개는 낮 동안 가을 햇살에 퍼지면서 사라지겠고 대부분 28도 안팎까지 올라서 늦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한편 남쪽 해상으로는 기압골이 지나면서 오후부터 밤사이 제주와 남해안 사이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mm 이상씩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한편 18호 태풍 미탁은 이제는 강도 중의 중형급으로 타이완 남동쪽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앞으로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세력을 더 키워서 오늘 오후면 강한 중형급으로 더 발달을 하겠고요.

지금 예상대로라면 수요일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서 목요일 이른 새벽에는 목포 남쪽 약 10km 부근 해상까지 바짝 다가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차츰 북상함에 따라 내일 새벽부터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서 다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 밖의 남부 지방으로 확대되겠고요.

수요일인 모레 낮에는 충청도 지방, 밤이면 서울 등 중북부 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개천절인 목요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면서 제주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고요.

제주 산지에는 최고 6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