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해 많이 풀려"…이번 주 내 '임명' 기류

  • 5년 전
◀ 앵커 ▶

청와대는 "그간 제기된 의혹들이 오늘 간담회를 통해서 대체로 소명됐다"면서 한숨 놓는 분위기입니다.

다른 변수가 없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안으로 조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임명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청와대 역시 오늘 기자간담회 집중해서 지켜봤을텐데, 반응들 어땠습니까?

◀ 기자 ▶

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실에 대한 오해가 많이 풀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제기된 문제 가운데 후보자가 관련된 일과 관련되지 않은 일, 또 후보자가 관련된 일 중에 사실인 것과 사실이 아닌 것이 잘 구별된 것 같다"며 "이런 자리가 청문회로 열렸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후보자의 소명이 충분하게 이뤄진 것 같다"며 "내일부터 임명 찬성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습니다.

앞서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조후보자의 기자회견 배경에 대해, "후보자가 당에 요청했다"며 "청문회가 무산된 상황에서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분위기가 그렇다면 본격적인 임명 절차를 시작할 거 같은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중이잖아요?

언제, 어떤 절차로 임명하게 됩니까?

◀ 기자 ▶

특별한 돌발 변수가 없다면 문 대통령은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6일쯤 임명을 재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단 오늘까지가 국회 인사청문 절차 시한이었던 만큼, 문 대통령은 내일 청문보고서 송부를 한번 더 요청할 계획입니다.

그 시한은 5일까지로 설정될 가능성이 높고 국회의 응답이 없으면 6일 금요일에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는대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오늘 기자간담회가 열린 만큼 아예 순방 도중 현지에서 임명을 재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여권 핵심부에선 한국당이 이번 주 인사청문회 개최를 제안해온다면 그건 받겠다는 분위기여서, 이럴 경우 임명은 다음주 초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종혁 / 영상편집 :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