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 균열 1백여 명 대피…달리던 화물차 '불'
  • 5년 전
◀ 앵커 ▶

어젯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주민 1백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준공한지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에서 콘크리트 파편들이 떨어져 내린건데,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바쁘게 짐을 챙긴 주민들이 서둘러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입구에는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아파트 외벽에 붙어있던 환기구 기둥에서 콘크리트 파편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된 건 어제 저녁 7시쯤.

이 사고로 환기구 기둥과 인접한 30가구에 거주하던 주민 1백여명이 관리사무실과 인근 교회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외벽과 환기 시설이 15c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도 파편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안전상의 이유로 현장은 통제된 상태입니다.

[아파트 주민]
"금이 가 있는 것을 상상도 못하다가 눈으로 보니까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심각했고 그때부터 조금 불안하고 걱정되기 시작했죠."

수원시는 사고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날이 밝는 대로 정밀 안전 진단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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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 진례분기점 부근에서 달리던 25톤 화물차에 불이 나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화물차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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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에는 서울시 마포구 중동의 음식점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유리창이 깨지고 집기류가 파손됐지만 폭발 당시 가게에 손님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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