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패치 뭐길래?…김상교 살해 협박 '고발'

  • 5년 전
◀ 앵커 ▶

연예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람들이 모인 SNS 계정을 강남패치라고 부르는데요.

이 강남패치 계정주와 유튜버 등이 의 제보자 김상교 씨를 협박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수 박유천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던 황하나씨.

황씨의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한 건 '강남패치'로 불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남패치는 SNS와 유튜브에서 연예인들의 사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남패치의 구성원이 누구인지 무슨 목적으로 폭로를 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클럽 버닝썬 입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한 김상교씨.

서민민생대책위원회라는 시민단체는 지난 8월 2일 버닝썬 게이트의 최초 제보자인 김씨가 강남패치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강남패치에서 활동한 A씨가 김상교 씨에게 특정 유명인을 비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거절당하자, '3천만원이면 조선족을 섭외해 사람 죽이는 것 너무 쉽다' 등의 협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상교씨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트렸다는 이유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B씨도 함께 고발됐습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가짜뉴스·악플로 사회가 혼란스럽고,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면 안되겠다…"

앞서 김상교씨는 강남패치 등에게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고, 경찰은 지난 달 25일부터 김 씨와 그의 가족들을 신변 보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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