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판돈’ 추적…해외 공연료 횡령 여부도 수사 대상

  • 5년 전


양현석 전 YG대표는 해외 원정도박 의혹까지 불거졌죠.

경찰이 양 전 대표의 판돈이 어디서 났는지 추적 중입니다.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공연 수익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썼는지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협회에서 자료를 넘겨 받은 경찰은 YG 대표 프로듀서였던 양현석 씨의 도박 횟수와 베팅 금액, 승패 등을 분석 중입니다.

양 씨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사용한 도박 자금 총액을 확인하고 그 출처를 밝히겠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한국에서 원화를 입금하면 미국 현지에서 수수료를 빼고 달러화를 건네는 '환치기' 수법만이 아니라 또다른 자금 조달 방식이 있었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YG 소속 연예인들의 미국 공연 수익 등 회삿돈 일부를 빼돌려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있는지 경찰은 따져볼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의 도박 자금과 미국 공연 수익 간의 연관성도 조사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의 동생이자 YG의 '살림살이'를 맡았던 양민석 전 대표이사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성매매 알선과 탈세 등 각종 의혹에 이어 해외 원정도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양 씨 형제가 모두 경찰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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