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농가 위기 탈출 위해 '지원사격' / YTN

  • 5년 전
우리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식품 가운데 하나가 감자인데요.

본격적인 수확 철이지만 소비량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해 농협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햇감자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땅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먹음직스런 감자.

하지만 수확을 맞는 농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생육기에 냉해로 품질이 떨어진 데다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서영원(감자 재배농민) / 충남 서산시 부석면 : 생육 상태가 고르지가 못하고요. 사실 그러다 보니까 감자 수확 시기도 늦어지고 모든 게 좀 농민들이 일하기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기 에다 농촌의 인력난으로 인건비가 올라가고, 감자 소비량이 둔화하면서 가격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농산물의 소비를 늘려 가격을 회복시키고 농가소득을 늘리기 위해 농협과 지방 자치단체가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20㎏ 위주였던 납품 단위도 10㎏, 3㎏ 등으로 다양화했습니다.

핵가족과 혼자 사는 인구가 늘면서 이에 걸맞게 소포장 판매에 신경 쓴 겁니다.

[정태민 / 서산 부석농협 전무 : 저희는 선별을 통해서 가공공장이라든가 아니면 도매시장, 그다음에 대형 마트 쪽으로 분산 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에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건강식품의 하나인 감자.

인건비 상승과 가격 하락 위기를 농가가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데 농협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이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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