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톤 트럭 가로수 들이받아…추돌사고도 잇달아

  • 5년 전

◀ 앵커 ▶

도로를 달리던 5톤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옷 가게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선 주말을 맞아 정체 구간이 늘면서 곳곳에서 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기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거대한 나무 기둥이 옷가게 내부에 쓰러져 있고, 유리창과 벽 타일은 산산조각 나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44분쯤 전남 여수시 신기동 삼거리를 지나던 5톤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54살 A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옷가게의 벽과 쇼윈도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박희경/목격자]
"119 구조대가 와 있었고요. 강화 유리가 다 깨져있었어요. 유리 파편이 많이 으스러져 있고…"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밀렸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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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8대가 줄지어 추돌한 채로 다리 위에 멈춰 서 있습니다.

인근 터널 입구에 SUV 차량 한 대가 멈춰 섰고, 터널 안에도 SUV 한대가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0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상행선 금남터널 안에서 SUV 차량 2대의 추돌사고가 났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급하게 속도를 줄이면서, 8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이미 정체가 돼 있었던 거 같습니다. 터널 안에서 정체가 되서 서행이 되니까 서행되면서 아마 (앞 차를) 받은 모양입니다."

경찰은 예상치 못한 정체구간이 나타나자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차량들끼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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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를 가득 실은 4.5톤 트럭 밑에서 시뻘건 불길이 올라옵니다.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감곡IC 인근을 달리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실려있던 배추를 모두 내린 뒤 불을 끄느라 1개 차선이 통제되는 등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편집: 최승호 / 제보: 임형섭, 이형훈,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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