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예고] 조영남 길에서 미술을 만나다, 문래동 창작촌에서 만난 미술

  • 5년 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도 일명 문래동 58번지라고 불리는 이곳에 특별한 아트로드가 있다. 철공소 골목사이로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과 미술품들이 전시되어있는 문래창작촌, 2.00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예술가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예술마을로 철공소 사이사이엔 작가들을 위한 창작공간들이 자리잡고 있다. 문래동에 대안공간과 갤러리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수시로 전시회나 상영회를 개최하므로서 주민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있는데 이런 활동은 일반인들의 발길까지 모으고 있다. 때문에 문래동엔 몇년전부터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해 예술과 문화를 테마로 한 북카페나 갤러리 카페들이 형성되고 있으며 조용하면서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숨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대석 작가의 못? 빼는 망치, 작품속에서 망치는 숭고한 노동력을 상징하고 못은 못한다, 못본다, 못듣다 처럼 부정적인 일이나 불가능한 일을 상징한다. 따라서 망치로 못을 뺀다는 것은 숭고한 노동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결해 낸다는 의미이며 1960년대부터 뜨거운 땀방울로 눈부신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한 문래최강단지의 역사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리고 안경진 작가의 Moon Robot 마치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꽃을 내밀며 인사를 건내는 로봇 작품이다. 작가는 투박하고 차가운 금속으로 만들어 졌지만 따뜻한 감성을 지닌 로봇조각을 통해 겉으로 보기엔 거칠고 무뚝뚝해 보여도 내면은 용광로처럼 따뜻하고 정많은 문래동 철강인들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문 로봇이라는 제목의 문자는 달이라는 의미와 함께 문래동의 문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천근성 작가의 기리빠시 용접면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수 있다.

skyA&C 〈조영남, 길에서 미술을 만나다〉 9회,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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