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소환 불발…황하나 수사, 반년째 ‘제자리’

  • 5년 전


과거 부실 수사 논란과는 별개로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요.

목격자 진술도 있지만 정작 황 씨는 부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황하나 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

지난해 말 황 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하며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황 씨가 지난해 초까지 마약을 투약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황 씨 본인에 대한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 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두 차례나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이 모두 반려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소변이나 모발이라든지 확인을 해야 되니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죠). 검찰이나 저희나 보는 관점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

올해 들어 황 씨에게 두 차례 소환 통보를 했지만, 황 씨는 특별한 사유없이 출석을 거부했고, 황 씨를 강제구인하기 위한 체포영장 역시 검찰이 반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반려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신선미 기자]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만간 황 씨를 다시 부를 계획입니다.

황 씨가 이번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추가로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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