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70대 할머니 무차별 폭행…말리는 사람 없어 '비판'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앵커 ▶

최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 앵커 ▶

네, 지난해 거제에서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겐 징역 20년이 선고됐었죠.

◀ 앵커 ▶

얼마전 뉴욕에서도 70대 할머니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말리진 않고 폭행 장면을 촬영하기만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10일 새벽 뉴욕 지하철 2호선에서 벌어졌습니다.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지하철 한 쪽에 앉아있던 할머니에게 느닷없이 발길질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고령의 할머니가 속수무책으로 맞고 있는데도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이 남성을 말리거나 제압하지 않았고, 스마트폰으로 이 모습을 찍는 사람만 있었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주변 승객들이 폭행을 저지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요.

사건 발생 2주 만에 범인은 검거됐지만 구체적인 신원과 범행 동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아무리 주변에 무관심한 시대라고 하지만 저런 상황을 본다면 당연히 나서서 말려야 할텐데요.

개인화된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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