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이 후끈 '뛸 맛나고 볼 맛나네!'
- 5년 전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K리그 초반 인기가 대단합니다
오늘도 3경기장에서 9골이 쏟아졌는데요.
특히 뛸 맛나고 볼 맛났던 대구의 개장경기는 그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대구 FC 파이팅"
"세징야 파이팅"
새로운 구장에서의 첫 경기.
대구 팬들은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쉴새없이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 보답했습니다.
수문장 조현우가 온 몸을 던져서 제주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후반 22분, 전방에서 기회를 노리던 에드가가 믿기 힘든 결정력으로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수비수 3명은 물론 상대 골키퍼까지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역사적인 DGB 파크 첫 골에 팬들도 감격의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8분 뒤엔 김대원이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꽂아넣었습니다.
대구의 2-0 승리.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대구는 새 구장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에드가/대구]
"새로운 구장에서 제 득점으로 팀이 승리하면서 첫 발을 잘 내디딘 것 같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수원을 4-0으로 대파하고 닥공의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전반에만 이미 3골을 퍼부은 전북은 후반엔 이적생 문선민이 추가골과 함께 관제탑 세리머니로 리그 첫 승을 자축했습니다.
인천도 경남을 2-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고 베트남 축구스타 콩 푸엉은 후반 교체 투입돼 K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