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도전한 홍준표…“탄핵 총리” 황교안 견제

  • 5년 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강한 야당 대표를 내세우며 당 대표 도전 뜻을 밝혔습니다.

먼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견제했습니다.

탄핵 국무총리가 등장하면 당이 '탄핵 시즌2'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넥타이를 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출판기념회장에 들어섭니다.

홍 전 대표는 인생 마지막 승부로 가는 출발점이 오늘이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제대로 된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홍준표 아니면 못 무너뜨립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7개월 만입니다.

홍 전 대표는 당 대표 출마를 ‘첫사랑’이라고 빗댄 황교안 전 총리를 빗대 자신은 한국당의 조강지처라며 황 전 총리를 견제했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탄핵 총리가 등장하고, 이 당이 '탄핵 시즌 2'가 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문재인 정권에 맞서 차기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대여투쟁력이 있는 강력한 지도력이 있는 사람이 해야지. 얼굴로 승부가 됩니까? 무슨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입니까?"

천안함 기념관을 찾은 황교안 전 총리는 홍 전 대표 출마에 대해 "한국당을 키우는 데 함께 해야 한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설 연휴 직후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채널 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박희현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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