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차 방중…김여정 포함 핵심인사 대거 동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진척이 있을 때마다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었지요.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번째 만남 멀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이 네 번째 방중입니다.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을 비롯해 핵심 인사들이 대거 동행했습니다.
첫 소식 권오혁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역을 출발한 것은 어제 오후 4시 50분쯤, 동생이자 핵심 측근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동행했습니다.
김영철, 리수용, 노광철 등 당정군의 핵심 인사들이 베이징행 특별열차에 올랐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를 역에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이 뜨겁게 환송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어젯 밤 단둥을 거쳐 오늘 오전 11시쯤 베이징 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주변에는 열차가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공안들이 대거 배치돼 철통 경비가 펼쳐졌습니다.
일행이 도착하자, 중국의 당 서열 5위인 왕후닝 상무위원이 영접했고, 숙소인 댜오위타오에 김 위원장 일행 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수십 대의 사이드카가 호위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김 위원장은) 중국 지도자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포함한 양국 현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대회당에서 이번 일정의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만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부터 10일까지 방중 일정을 소화합니다. 김 위원장이 새해 첫 대외 행보로 방중을 택한 것은 중국과의 우호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권오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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