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타본 스키 재미에…동남아 관광객 '북적'

  • 6년 전

◀ 앵커 ▶

겨울을 보기 힘든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한국 스키장을 찾고 있습니다.

눈 덮인 설원에서 처음으로 스키를 배우며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난생 처음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어색한 스키화 때문인지 자꾸 미끄러지며 시작된 스키 강습.

균형 잡기와 멈추기, 위급 상황에서 몸을 뉘이는 동작들을 차례로 익혀가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듭니다.

[미나 암파로/필리핀 관광객]
"너무 행복했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훌륭한 곳에서 모든 게 좋았습니다."

겨울과 눈을 접하기 힘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코리아 스키 페스티벌'이 내년 3월까지 강원도내 5개 스키장에서 열립니다.

지난 1998년 시작돼 20년째 이어지면서 모두 6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스키를 배우고 돌아갔습니다.

[멘도자 로즈/필리핀 관광객]
"한국에서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배웠던 점들이나 즐거운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특히 평창올림픽 이후 첫 겨울을 맞아 올림픽 개최지를 내세워 외국인 스키 관광객 유치 활동이 적극적으로 펼쳐집니다.

유럽과 미국 등으로 관광객 유치 다변화도 추진됩니다.

겨울철 스키 관광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