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는 누구?”…불붙은 온라인 격돌

  • 6년 전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찰수사 결과가 절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쪽 의견에 더 공감하느냐는 온라인 투표까지 진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온라인 여론보다는 앞으로 내놓겠다는 ‘스모킹 건’이 중요하겠지요.

'난 안 쐈다'고 주장하더라도 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난다면 총을 쐈다는 결정적 단서일 겁니다.

보도에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출처 : 유튜브(이재명 Official)]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입니다.

경찰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자신의 아내는 '혜경궁 김씨'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이재명 공식 채널]
"우리 부부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이 지사 지지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재명 지사, 김혜경 여사의 무고함을 밝혀달라"는 청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은 '혜경궁 김씨'가 문 대통령을 향해 노골적인 비방의 글을 썼다며 이 지사 비판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 공식 팬클럽인 '문팬'은 민주당을 향해 "이 지사가 스스로 탈당하지 않을 시 신속하게 출당 조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친문 성향의 유튜브 채널도 가세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NewBC)]
[백광현 / 뉴비씨 진행자]
"경찰 조사가 사실이라면 저 트윗을 쓰고 저렇게 태연하게 노무현 대통령님 묘역 그리고 여사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거잖아요."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SNS에 경찰의 주장과 부인 김혜경 씨의 주장 중 어느 쪽에 공감하는지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3만8천 여 명이 참여했는데 '경찰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81%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 지사 지지자들은 '이재명 죽이기'라고 주장하며 온라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