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강진' 사망자 42명으로…밤새 4.9 여진

  • 6년 전

◀ 앵커 ▶

일본 홋카이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 사이를 쉴새 없이 파헤칩니다.

사고 후 72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원들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굴착기와 삽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 작업에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안타까운 소식만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아쓰마초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흙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날 20명에 머물던 사망자 수는 4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현재 실종자는 1명, 부상자는 650명으로, 지진으로 주택이 파손됐거나 토사 붕괴 등의 위험으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에 머무는 사람들도 2천600여 명에 달합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 10시55분쯤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이번 강진 이후 15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은 강진이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남북 30킬로미터, 동서 10킬로미터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본 지진 전문가들은 강진 발생 후 1주일가량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같은 지역에서 다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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