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세금 뺑소니 정권”…文 정부 경제정책 비난

  • 6년 전


어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오늘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연설 내내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는데요. 

거친 표현이 계속되자 여당 의원들은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국회의장과도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금 뺑소니 정권'입니까?"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입니다." 

"국민이 바보입니까" 

"이게 나라입니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비난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문 워킹' 댄스를 보여주며 우리 경제가 후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촉구하며 청와대에 끝장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김 원내대표의 거친 말이 이어지자 여당 의원들의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원고에 적히 연설이 모두 끝난 뒤 김 원내대표는 즉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판했습니다. 

문 의장이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청와대 입장을 전했다는 이유에섭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떻게 입법부 수장께서 블루 하우스(청와대) 스피커를 자처하십니까?" 

[현장음] 
"예의를 지켜요, 예의를." 

[문희상 / 국회의장] 
"청와대나 정부의 말에 휘둘리는 일이 있으면, 제 정치 인생을 몽땅 다 걸겠습니다. 그런 일은 없어요."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망하길 바라는 제1야당의 간절한 주문"이었다며 대표연설을 깎아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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