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상회담 일정 ‘난관’…연락사무소 연기될 듯

  • 6년 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이 전격 취소되면서 우리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도 그렇고, 9월 남북 정상회담도 일정잡기가 까다로와 졌습니다.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주권 문제’라며 이달 내 개소 의지를 보였던 정부가 곤란해졌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8월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좀 더 상황을 두고 봐야겠습니다. 제가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달 개소는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새로운 상황에 맞춰 다시 일정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다음달엔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연락사무소 개소는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9월 남북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내린 합의는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하지 않아 남북정상회담의 9월 개최여부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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