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일당 10명 기소…김경수도 재판에

  • 6년 전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기한 만료를 하루 앞둔 오늘,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드루킹 일당 10명과 함께 김경수 경남지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후 2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수사팀 검사와 수사관들을 불러 소회를 밝혔습니다.

허 특검은 "나빴던 일들은 털어버리고 좋았던 기억만 갖고 가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위기는 어두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영장 기각으로, 수사기간 연장을 포기한 첫 특검으로 기록됐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매크로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댓글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일당 10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드루킹 일당이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 중 "탄핵집회 합시다"라는 댓글에 '허위 공감'을 누르는 등, 7만5천여 개의 네이버 기사에 달린 댓글에 8833만 차례 추천 수 조작을 공모한 혐의입니다.

[박상융 / 특검보]
"월요일 오후에 특검님께서 직접 수사 결과를 발표하니까…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 운영하던 골프장에서 급여 명목으로 3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송인배 대통령 정무비서관 수사는 검찰에 인계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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