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두 가지 '전혀' 다른 시각 / YTN

  • 6년 전
악화된 고용 통계가 발표되자 청와대와 국회 모두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제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당정청이 모여 긴급회의를 열기도 했지요.

우선 심각한 고용 지표를 향하는 정치권 반응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정책의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소득주도 성장이라고 하는 것이, 또는 혁신성장이라고 하는 것이 1년여 만에 그렇게 크게 효과가 나고 김 태 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엄청난 신장효과가 있다고 한다면 경제정책 운용 못 할 정부가 어디가 있겠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2천 년대 초반 독일은 극심한 실업난 탓에 유럽의 환자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경제 구조를 바꾸려고 노력한 결과 유럽 최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맹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부가 밀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이 틀렸다며 경제 참모진의 교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현장을 모른다고 비난했습니다.

◆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하 하태경) : 소득 주도 성장 주도한 장하성 실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인사 조치를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제를 모르는 사람 청와대에 계속 같이 있으면 경제 살아날 수 있겠냐.]

◇ 김현정> 아니, 장하성 실장이 경제 전문가신데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말씀을 하셔도 될까요?

◆ 하태경> 우리가 이제 현장 경제 전문가가 있고.

◇ 김현정> 현장?

◆ 하태경> 그냥 글만 쓰는 분이 있지 않습니까? 장하성 실장은 2년 동안 최저임금을 29% 이렇게 과속 인상하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게 저는 아무튼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정책인데 또 경제 망치는 것도 독특하게 망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정부 경제 사령탑 사이에서도 미묘한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우선 일자리 상황과 추경을 속도감 있게 하고, 내년 재정 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히며,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도 효과를 되짚어보고 수정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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