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세계] "폭탄" 한 마디에 여객기 탈출…10여 명 부상 外

  • 6년 전

▶ "폭탄" 한 마디에 여객기 탈출…10여 명 부상

인도네시아에서 여객기에 탄 승객들이 이륙 직전 앞다퉈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객기 날개 위에 사람들이 서 있고, 몇몇은 지상으로 뛰어내리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 수파디오 국제공항인데요.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6시 반쯤 자카르타로 갈 예정이던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가방에 폭탄이 있다고 하자 놀란 승객들이 허겁지겁 비상구를 열고 탈출한 겁니다.

뛰어내린 승객 10여 명이 다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는데요.

폭탄이 있다는 승객의 말은 농담이었으며 폭탄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중국 고속도로 달리던 트럭에서 '불'

희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트럭 한 대가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하는데요.

차량 짐칸이 온통 시뻘건 불길로 뒤덮여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산둥성 중부 라이우 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달리던 화물차에 불이 난 건데요.

일찌감치 화재 발생 사실을 알아챈 운전자가 당국에 신고한 뒤 차를 고속도로 밖으로 신속히 이동시켰고, 인명 피해 없이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 폭풍 덮친 쿠바…거센 물살에 다리 붕괴

불어난 물이 무서운 기세로 쓸려 내려가는데요.

이때 거센 물살에 다리 가운데 부분이 무너지더니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춥니다.

다리를 건너려던 사람들이 가까스로 화를 면하죠.

미국에 앞서 지난 29일 폭풍 알베르토가 상륙한 쿠바에 24시간 동안 1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주택과 다리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 미국 '학교 총격 게임' 출시 앞두고 퇴출

다음 달 미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던 학교 총격 게임이 총기 희생자 부모들의 빗발치는 비난 때문에 판매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특수기동대 요원이 학교에 진입한 총격범 제압하는 게임 액티브 슈터인데요.

총격범이 돼 총기를 난사하는 설정도 가능합니다.

교실과 복도를 돌며 달아나는 사람에게 총을 쏠 때마다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출시 소식에 아이들의 죽음을 소재로 돈벌이를 한다며 비난이 들끓었는데요.

유가족 등 10만 명이 출시 금지 서명에 나섰고, 결국 판매 계획은 취소됐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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