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폼페이오 뉴욕서 회담"…트럼프 만날까

  • 6년 전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의 예정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회담준비와 조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과 판문점, 그리고 싱가포르 이 세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먼저 미국 뉴욕을 향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오른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날아가는 중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먼저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뉴욕에 도착하면 폼페이오 국무부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회담 일시와 장소를 이번 주 중 뉴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폼페이오 장관이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김영철 부장이 입국하는 현지 시각 30일과 31일 중에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장은 지난 3월 북미정상회담 개최사실이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양측을 대표해 회담을 이끌어왔던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빅딜'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마이클 헤이든/전 CIA 국장]
"김영철이야 말로 북미 간 이견을 조율해 공통점을 만들어가기에 적합한 인물입니다."

김영철 부장이 뉴욕으로 입국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날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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