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한진 조양호 자택, 그림 없는 전시실 外
  • 6년 전

▶ 그림없는 전시실

보통 전시장이라고 하면 고가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있는데요.

바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자택입니다.

조 회장 자택의 15% 정도인 220제곱미터는 거주 공간이 아닌 '기타 전시장'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밀수와 탈세 등의 혐의로 관세청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어느 곳에서도 고가의 미술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옷을 모두 치우거나 책꽂이를 밀어내야 출입이 가능한 비밀공간이 3곳이나 발견됐지만 밀수나 탈세와 관련된 물품은 나오지 않은 것과 관련해, 김영문 관세청장은 "그런 장치를 만들어놓고 그 정도로 비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치웠지 않나 하고 의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한진 측은 "전시 특성상 고가의 미술품은 없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의혹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 초고속 터널 공개

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해온 LA 초고속 지하터널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로켓처럼 빠른 속도로 둥근 터널을 통과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머스크는 이 터널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곧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날 달린 스케이트 모양의 고속차량이 시속 2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이 터널 안을 달릴 예정입니다.

4.3킬로미터 거리지만 평소 1시간20분 걸리는 LA 시내 상습 정체 구간을 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머스크의 다음 목표는 지금은 열차로 3시간 걸리는 워싱턴과 뉴욕 사이를 30분 만에 주파하는 터널입니다.

▶ 옷 벗고 논문 발표

미국 명문대에서 논문 발표 도중 한 여학생이 속옷만 남기고 옷을 벗는 퍼포먼스를 해 화제가 됐습니다.

논문 발표장에서 한 여학생이 울먹이며 겉옷을 벗기 시작합니다.

몇몇 학생들도 함께 옷을 벗었습니다.

이 장면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됐는데요, 코널대의 한 한국계 여학생이 논문 발표 예행연습을 하던 중 백인 여성 교수에게 반바지가 너무 짧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 여학생은 교수의 '복장 지적'에 여성이나 아시아계 학생에 대한 차별적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해 논문 발표장에서 이런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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