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바람 피웠다” vs “거짓말 정치공작” 공방

  • 6년 전


충남지역에선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논란에 이어, 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불륜설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오늘 폭로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박 전 대변인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원 오영환 씨가 지난 6일 SNS에 올린 글입니다.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부인을 놔두고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과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에 공천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공개석상에 나왔습니다.

오씨는 다시 한번 박 후보와 공주시의원 A씨가 2009년 부터 계속해서 내연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당원]
"박수현이 혼자 거주하는 아파트를 (A씨가)수시로 시간 구분 없이 드나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지만…"

박 후보와 지난해 9월 이혼한 전 부인도 참석해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박수현 예비후보 전 부인]
"(오 선생님이 말씀하신 게 사실입니까?)네 맞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는 것도 저는 처음이고… "

그러나 박 후보는 곧바로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

완벽한 거짓말이자 정치 공작이며 오히려 아내가 2007년 홀연히 집을 나가 10여 년 동안 고통스럽게 살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박 후보는 다음 주 월요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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