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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11. 15.
[앵커]
박영수 특검이 90일 동안 이어온 수사 결과물을 국민 앞에 내놓았습니다.

탄핵 심판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관련한 내용이 초미의 관심이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박영수 특검은 요약본을 발표했던 것 같은데, 수사결과 전체 내용을 짚어보죠.

박 대통령에게 최순실 씨에 적용했던 뇌물수수 혐의를 그대로 적용한 거죠?

[기자]
박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공식화했습니다.

약속한 금액을 포함해, 삼성 측 뇌물 433억 원을 받은 최순실 씨와 공범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최 씨 딸 정유라 씨 지원금액 등 77억 원가량은 단순 뇌물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은 제3자 뇌물로 봤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최 씨가 이권을 챙기기 위해 추진했던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인사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결론 내리고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앵커]
블랙리스트 사건도 특검 수사의 큰 성과 가운데 하나인데, 이와 관련한 박 대통령 혐의도 검찰로 넘어간 거죠?

[기자]
특검은 박 대통령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에게 지시해,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 그러니까 블랙리스트에도 적극 개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도 명시했습니다.

또 청와대가 블랙리스트에 반대되는 친정부 성향의 단체에 특혜를 줬다는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와 관련해서도, 실제 68억 원가량이 특정 단체들에 지원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특검은 수사 결과,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문예기금 등 국가 문화 보조금이 정파적 지지자에게만 공급됐다고 밝혔는데요.

특검은 이 같은 수사 결과와 함께, 박 대통령을 고발하거나 수사의뢰 한 사건 12건을 모두 검찰로 넘겼습니다.

[앵커]
자, 세월호 7시간 의혹도 관심이었는데, 결국 의혹으로 남게 된 건가요?

[기자]
특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규명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에 미용시술을 해왔던 정기양 교수나 김영재 원장이 참사 당일 학술대회나 골프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박 대통령을 전담했던 미용사의 진술에서 일부 단서가 포착되긴 했다고 명시했습니다.

통상 매일 오전 8시쯤에 청와대에 들어가는데,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올 필요가 없다는 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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