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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11. 15.
[앵커]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의 최대 고도인 2천km는 지금까지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 발사 실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이동식 발사대에 장착한 무수단 미사일의 발사 장면입니다.

당시 발사 고도는 1,400km, 비행 거리는 400km였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3,500km인 무수단 미사일의 발사 각도를 조절해 비행 거리를 줄인 겁니다.

[北 조선중앙TV : 이번 시험발사를 통하여 앞으로의 전략무기 체계개발을 위한 확고한 과학기술적 담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정체는 오리무중입니다.

다만, 무수단 미사일 보다 높은 2천km 높이까지 올라갔고, 비행 거리도 300km 이상 더 긴 것으로 미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ICBM에 버금가는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 사거리가 (실제) 환산했을 때 4천~5천킬로미터 그 정도 거리가 나간다면 사실 ICBM까지는 아니지만 ICBM에 버금가는 그런 사거리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ICBM이 아니라면 북한이 지난 2월 비슷한 장소에서 발사했던 지상발사용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의 신형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시 북극성 2형 미사일은 550여㎞를 치솟아 500여㎞를 비행했습니다.

또, 미사일 고도를 ICBM급으로 높였다가 수직 낙하시킨 점으로 미뤄 탄두가 낙하할 때 고열에 견딜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 시험일 수도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대북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무력 시위이자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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