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또 갔다오면 돼”…출소 5개월만에 살인

  • 8년 전
50살 남성이 있습니다. 전과를 24개 갖고 있고, 살인죄로 12년을 복역한 뒤 올 봄 출소했습니다.

그런 그가 출소 다섯 달만에 또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이 남성 "또 들어가 살다오면 된다"고 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래방 주차장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주변을 위협하는 남성. 곧바로 안으로 들어가 다른 손님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흉기 난동의 주인공은 50살 장모 씨. 전과 24범이었는데 2005년에는 호프집 여주인을 성폭행한 뒤 살해했습니다.

[공국진 기자]
"장씨는 살인죄로 12년 동안 복역하고 지난 5월에야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씨는 자신의 노래 순서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말다툼을 하다 범행했습니다.

[노래방 관계자]
"화장실 갔다 오는데, 여기서 둘이 부딪쳤어요. 0215 20~30분 있으니까 0222 칼 맞았다. 칼에 찔렸다…"

장씨는 경찰에 연행된 뒤 '또 교도소에서 살다오면 된다'며 뻔뻔하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살인 피의자 장씨]
"("피해자 왜 죽이신겁니까") 기억이 안납니다."

장씨는 피해자와 다툰 뒤 집에서 흉기를 챙겨와 범행했습니다.

경찰은 장씨의 전과 대부분이 분노조절 장애가 의심될 정도로 화를 참지 못해 저지른 범죄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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