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불출마 선언…수혜자 누가 될까?

  • 8년 전
황교안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하는 범보수 후보가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그 수혜자는 누가 되는 걸까요? 이현수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로 허공에 뜬 보수층의 표심.

유일하게 10% 내외였던 보수층의 지지율을 누가 흡수할 지 관심인 가운데 우선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홍준표 지사를 비롯해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으로 상당부분 갈 것으로 분석되고요. 일부는 투표에 대한 무관심…"

황 권한대행 다음으로 보수진영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가진 데다, 인지도가 높아 대안으로 주목받는다는 겁니다.

홍 지사도 이를 의식한 듯 보수의 아성인 대구에서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이번 주 토요일에 대구에 가서 출마 선언식을 하려고 합니다."

홍 지사와 함께,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태극기 집회를 주도했던 김진태 의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열성적인 지지자들이 있는 만큼 양강 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한국당은 황 대행을 위한 특례조항으로 논란이 일었던 예비경선 컷오프 후 추가등록 규정을 없앴습니다.

한국당 내 출마의사를 밝힌 주자가 이미 10명 안팎에 이르는 가운데 김황식 전 총리와 황우여 전 부총리, 김태호 전 지사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정승호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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