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와 공예 융합 보여준 비엔날레 / YTN

충북 청주에서는 전 세계의 우수 공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이전과 달리 미디어 아트와 공예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시장 안이 공예품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가득합니다.

빛으로 영상을 투사한 프로젝션 맵핑은 전시장을 지나던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영상 작품 앞에서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거나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한동안 작품을 쳐다봅니다.

공예예술을 중심으로 한 설치예술 작품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색다른 공예작품이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정주은 / 대구시 수성구 : 우선 빛도 공예의 한 작품에 속한다는 부분이 새로웠던 것 같고 세계 각국의 공예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새롭고 뜻깊었던 같습니다.]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기존과 달리 미디어 아트와 공예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8개국 49개 팀이 참여하는 기획전에서는 170여 점의 작품이 우주와 시간, 심미적 관계 등의 부문으로 나눠 전시됐습니다.

여기에 이전 비엔날레에서 특정 국가의 공예를 집중 조명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던 초대국가관이 이번에는 세계관으로 확장됐습니다.

영국과 독일, 스위스 등 9개 나라에서 작가 3백 명이 참석했고 작품만 6백 점이 넘어 나라별 공예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문희창 / 청주 공예비엔날레 기획홍보부장 :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각각 다른 문화권에서 탄생한 공예품을 9개 나라, 3개 관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공예품을 비교해서 보는 것도….]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청주 공예비엔날레는 오는 22일까지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립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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