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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11. 15.
[앵커]
폭염과 잦은 비로 포도 작황이 예년보다 좋은 편이 아닌데요.

하지만 충북 영동군이 농민들의 시름을 덜고자 포도 판로 확보를 위한 포도 축제를 올해도 열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축제장에 들어서자 달콤한 포도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포도알이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합니다.

맛 좋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영동 포도를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축제장은 북적거립니다.

축제 기간에는 시중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포도를 판매하다 보니 포도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문객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는 유난히 긴 폭염과 잦은 비로 농가가 포도를 재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확하기 전에 날씨가 건조해야 알이 단단해지고 당도가 높아지는 데 올해는 잦은 비가 말썽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포도 축제를 기획하면서 지난해와 달리 축제 관광재단을 설립해 더욱더 알차게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병택 / 영동축제 관광재단 상임이사 : 물건을 사 가고 보고 즐기는 것에서 지금은 체험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변화가 됐습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반길만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습니다.

포도 밟기와 포도 낚시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험과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단순히 방문객이 포도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인근 영동 지역의 관광명소도 돌아볼 수 있는 코스도 준비됐습니다.

[박세복 / 충북 영동군수 : 관광객들이 영동 오면 포도만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철에 나는 복숭아, 자두, 옥수수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사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는 게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잦은 비에도 수확의 풍성함으로 방문객을 유혹하는 충북 영동 포도 축제.

오는 27일까지 영동군 일원에서 이어집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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