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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11. 15.
[앵커]
내년 2월 열릴 평창 올림픽 핵심시설이죠.

알펜시아를 둘러싸고 강원도개발공사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 영업 중단에 따른 비용 130억 원을 누가 부담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 올림픽 상징 시설이자 경기장인 알펜시아입니다.

강원도 출자 공기업인 강원도개발공사가 운영하는데, 오는 9월부터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알펜시아는 보안구역으로 묶입니다.

참가 선수 안전과 시설 개선을 위한 조치인데, 리조트와 호텔 숙박은 물론 골프장과 스키장, 입주업체의 영업이 일부 제한됩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이 기간 발생하는 알펜시아의 손실 규모가 13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영업 손실과 객실 매출 감소액을 포함해 올림픽 조직위가 사용할 주요 시설 이용료를 더한 액수입니다.

문제는 이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는 것.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용평리조트 같은 민간시설은 손실을 보상하지만, 공공시설인 알펜시아는 무상대여 대상이라는 겁니다.

[성백유 / 올림픽조직위 대변인 : 강원도는 비드(대회 운영 계획) 파일에서 공공부문 소유의 모든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IOC에 보증했어요.]

이에 반해 강원도개발공사는 보상을 받아야 하고 임대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노재수 /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 저희는 강원도와 달리 별도 법인이기 때문에 영업 수익 시설에 대해서 무상제공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정부와 강원도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대회 기간 들어갈 기본적인 비용조차 해결하지 못하면서 올림픽 핵심시설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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