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해안가로 떠밀려오는 간만 쏙 빼먹은 상어시신, 범고래의 소행일 가능성 커

  • 7 years ago
남아프리카공화국, 간스바이 — 거대 백상어들은 해양세계에서 가장 두려운 포식자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이들 거대백상어의 시체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해변가에 쓸려올라오는 3건의 사건들로 백상어들도 두려워하는 다른 존재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제시되었습니다. 바로 범고래(orca whales)들입니다. 거대백상어를 해부해 본 해양과학자들은 흥미로운 패턴을 하나 관찰했습니다. 거대백상어의 시체 각각에 범고래에게 물린 상처가 나있고, 간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상어들의 간은 거의 수술을 받은 듯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잘 제거되어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범고래의 사냥 행동과 능력에 대해 새로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대 백상어는 해양에서 홀로 생활하는 단독생활동물입니다. 그러나 범고래는 바다의 늑대로 알려져있고, 종종 무리를 이루어 사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범고래들은 상어를 사냥할 때, 물 아래에서 튼튼한 꼬리로 강력한 해류를 만들어 아무런 의심도 하지않고 있는 거대백상어들을 그 표면으로 빨려들어가게 합니다.

그런다음 범고래는 이리저리 뒤집으면서, 먹이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합니다. 이후 엄청난 힘으로 꼬리를 물고 물 밖으로 내보냈다, 다시 휘돌아 떨어지게 만들어, 치명타를 입힙니다.

거대백상어의 간에는 스테로이드 그리고 호르몬을 생성하는 화학물질인 스쿠알렌이 고농도로 함유되어있습니다. 이 스쿠알렌이 범고래들이 모여들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간이 없어진 거대백상어 시체가 유입되는 사건으로 과학자들은 범고래들이 무리 속에서 이러한 사냥 전략이 전달되고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원들은 이 상어는 아마도 현재 거대백상어들이 범고래들의 흥미의 대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전형적인 먹이원천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발견되기 5년 전에는 단지 거대백상어 시체 4구만이 특정지역의 해안가로 밀려들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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