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 속에서 볼일 보던 남성, 호랑이의 공격 당해

  • 7 years ago
말레이시아, 게벵 — 그냥 호랑이 때문에 놀라는 것 보다 더 별로인 상황은 뭘까요? 대변을 보는 동안, 호랑이에게 서프라이즈를 당하는 건 어때요? 거봐요, 별로죠? 지난 4월 17일, 말레이시아, 게벵(Gebeng) 지역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프리디오 길리야 씨는 배가 응가로 부글부글 끓자, 사람 없는 곳을 찾아나섰습니다.

수풀 속에서 괄약근을 풀기로 했는데요, 갑자기 개 두마리가 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몇 초 후, 그의 왼쪽 다리가 물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길리야 씨는 얼른 자신이 호랑이에게 물린 것이란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주먹질로 반격하려고 했으나, 또 다시 물리고 말았죠. 그가 오른쪽 손으로 왼쪽 손을 빼내려고 하다, 또 오른쪽 손 마저 물려려습니다.

아마 가망이 없었을런지도 모릅니다. 두마리의 개들이 주인을 지키려 달라들지 않았다면요. 놀랍게도, 이 호랑이는 여기에서 물러서기로 했습니다.

길리야 씨는 겨우 마을 사람들을 찾아내, 인근에 있는 병원에 데려가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병원에서 그는 오른쪽 팔을 10바늘 꿰매야만 했습니다.

28세인 그는 곧 가족들을 부양하기위해, 같은 곳에서 일하러 돌아갈 겁니다.

아주 치명적인 자세를 취하던 도중, 이런 불상사를 당하다니, 잘 생각해보니, 정말 운이 좋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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