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트럼프 선거유세 팻말을 차로 들이받은 남성, 경찰에 체포

  • 8 years ago
미국, 플로리다, 캐이프 코랄 — 그가 자신이 원하는대로 막 내뱉은 말들을 지난 16개월간 피딱지가 앉도록 들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도날드 트럼프 후보에 질린 이들이 꽤 많은데요, 이들은 그들의 실망감을 참신한 방식으로 발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5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코랄 지역에서 한 남성이 트럼프 후보를 차로 밟고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진짜 도날드 트럼프가 아니라요, 그가 잔디밭에 세워둔 선거유세 팻말입니다.

그는 이 팻말을 넘어뜨렸을 뿐만이 아니라, 그렇게 하는 장면을 영상에 담기까지 했으며,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재미나긴 하네요. 그런데 좀 참지… 믿거나 말거나 보도에 따르면 이 팻말은 가치로 따지자면 275달러, 한화 약 27만원이라고 합니다.

이 팻말을 소유하고 있던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에게 이는 그리 달갑지 않았습니다. 이 지지자는 온라인에 올라온 비디오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의 디지털 지문으로 경찰들이 그의 행방을 추적하기란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36세인 마누엘 레티스 씨는 체포되었으며, 현재 범죄행각으로 기소당했습니다.

트럼프를 반대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케이프 코랄 경찰서의 경찰관들은 체포한 건 좀 그랬지만, 이 영상을 다시 올리다니, 이걸로는 칭찬을 받아도 될 것 같은데요?

실행력 하나는 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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