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개막 눈앞…대표팀 도하 입성

  • 4개월 전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 눈앞…대표팀 도하 입성

[앵커]

아시아 축구팬들이 기다려온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다가왔습니다.

A매치 6연승으로 분위기를 예열한 우리 태극전사들도 '약속의 땅' 도하에 입성해 64년 만의 우승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에서 1-0 승리로 몸풀기를 끝낸 축구 국가대표팀이 속속 경기장에 모입니다.

"단체 사진 촬영이 있어서 깔끔하게 유니폼 맞춰 입고 촬영하러 가고 있습니다."

결의의 찬 표정으로 단체 사진 촬영까지 마친 26명 완전체는 현지시간 10일 오전 훈련까지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피곤해서) 침 흘리면서 잤어요. 내가 이렇게 해서…."

1시간을 날아 마침내 카타르 아시안컵 격전지, 도하에 입성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중앙 수비수 김영권, 황희찬과 이라크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재성, 그리고 지휘봉을 쥔 클린스만 감독까지.

현지 환영 인파 속에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카타르 잘 도착했습니다."

카타르 아시안컵은 현지시간 12일 저녁, 한국시간 13일 새벽 카타르와 레바논의 개막전으로 한 달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는 건 이번이 세 번째.

우리 대표팀은 15일 저녁 8시 30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조별 예선을 치릅니다.

우승까지 가는 길에 넘어야 할 산은 일본. 일본 역시 유럽파 위주의 최강 전력을 갖춰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양강구도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의 주인공에서 어느덧 주장이 된 손흥민은 열띤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잘해야죠. 열심히 준비해서 저희는 잘 준비할 테니 팬분들은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지난해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던 도하에서 대표팀은 이제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카타르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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