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보인다!' kt vs '반격은 지금부터' 두산

  • 2년 전
◀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을 노리는 kt와 반격에 나선 두산의 2차전이 진행중인데요.

현재 경기 상황, 박주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kt 선발 소형준은 1회부터 흔들렸습니다.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노장 박경수의 환상적인 수비가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두산 페르난데스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더블플레이까지 완성하며 소형준을 구해냈습니다.

결국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kt는 1회말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 광고 ##두산도 계속 기회를 잡았지만 kt의 수비 집중력이 더 빛났습니다.

2회와 3회에도 kt가 까다로운 타구를 병살타로 만들어내며 3회까지 매 이닝 더블플레이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팽팽하던 흐름은 5회 kt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습니다.

심우준의 번트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조용호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았고 1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며 두산 선발 최원준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습니다.

그리고 장성우가 바뀐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회에만 5점을 추가했습니다.

6회 현재 kt가 6-0으로 앞서 있습니다.

오늘 kt가 이기면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초반 2연승을 거둔 팀이 우승한 경우는 19번 가운데 17번, 확률로는 90%에 달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 영상편집 : 박병근 영상취재 : 나준영 / 영상편집 :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