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경기로 코로나 막을 수 있을까?'

  • 4년 전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프로야구 정상 개막은 어려운 상황이죠.

이런 가운데 무관중 경기라도 시작하는 게 오히려 현 상황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제안이 눈길을 끕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0일, 프로야구 사상 첫 개막 연기 결정.

2주 후엔 4월 20일 이후로, 지난 주에는 5월초까지 또 미뤄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완벽하게 안전한 상태의 개막은 어려워진 상황.

감염병전문가들은 무관중 개막을 제안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중계방송이 이뤄지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감도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우주/감염내과 전문의]
"발상을 전환할 필요가 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하라는것도 쉽지 않으니까 숨통 틔울 수 있는 방법을… 무관중 경기라도 해서 주중에 좀 스트레스 풀어야 주말에 몰리지도 않고 분산이 되죠."

당장 팀간 연습경기부터 시도가 가능한데 제한적인 관중 허용에는 부정적입니다.

[최원석/감염내과 전문의]
"간격을 띄어앉아야 될 것이고, 문제는 관중들이 가만히 그 자리에만 있지 않잖아요. 모여서 줄서고 이런 것도 문제거든요."

반면 암묵적인 기준이었던 초중고 개학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여전히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손장욱/감염내과 전문의]
"사회의 필수적인 부분부터 오픈이 돼야 되겠죠. (개학을) 먼저 하고 큰 문제가 없어야지 순차적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KBO는 내일 10개 구단 단장이 다시 모여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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