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서 실종자 추정 여성 시신 추가 발견

  • 5년 전

◀ 앵커 ▶

오늘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가 발생한지 25일 만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 한 구가 수습됐습니다.

확인되면 실종자는 두 명으로 줄어들게 되는데요, 지문 채취가 불가능해 신원 확인에는 최소 사흘은 걸릴 거라고 합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허블레아니호 탑승자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8분에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머르기트 다리에서 하류로 30km 가량 떨어진 체펠섬에서 헝가리인 어부가 발견했습니다.

헝가리와 우리 당국은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탑승자로 확인된다면 지난 13일 발견된 60대 남성 이후 열흘 만에 실종자 발견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4명, 구조자 7명 실종자는 2명이 됩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후 25일 지나면서 신원 확인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수습된 시신에서 지문 채취가 불가능해 최소 3일 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임병호/경찰청 외사수사과장(지난 7일)]
"수온이 올라가게 되면 급속도로 이게 (지문) 채취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지문이 불가능하게 되면 DNA를 채취해서, 직계가족 DNA를 채취해서 비교하게 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경찰본부는 한국 소방대원과 함께 다뉴브강 215km 전 구간에서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또 지난 13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가해선박 바이킹 시긴호 선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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