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으로 간 SK 반도체…수도권 규제 완화 착수

  • 5년 전

◀ 앵커 ▶

sk하이닉스 공장을 포함해 10년동안 120조원이 투자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경기도 용인으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투자의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며, 수도권에선 처음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업통상자원부는 SK하이닉스의 요청에 따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특별물량 추가공급을 요청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은 수도권이라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을 제한하는 총량제가 적용돼있어 공장 건설을 위해 특별물량을 받아야 합니다.

심의는 이르면 다음달 열릴 전망입니다.

위원회는 공장설립이 수도권 정비계획의 목적과 맞는지, 인구*교통 집중에 대한 대책과 환경*자연 보전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산업부는 심의 요청서에서,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금이 투자를 할 적기이고, 수도권 일대의 기존 반도체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용인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후발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지역간 갈등 양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른 시일에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의가 통과되면 첫 제조공장은 이르면 오는 2022년에 착공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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