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 그림 강화…전자담배도 부착

  • 6년 전

◀ 앵커 ▶

담뱃갑에 표시되는 흡연 경고 문구와 그림이 한층 더 강화됩니다.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 그림이 부착됩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판매 중인 담뱃갑에 부착된 흡연 경고 그림과 문구가 오는 12월 전면 교체됩니다.

현재 담뱃값에 사용되는 경고 그림은 지난 2016년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흡연자들이 그림에 대한 내성이 생겼을 것으로 보고 11종의 경고 그림을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점점 늘고 있는 전자 담배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전자 담배 경고 그림 수위도 강화됩니다.

궐련형 전자 담배의 경우 현재의 '흑백주사기' 그림에서 발암성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교체하고,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성을 더 강조합니다.

경고 효과가 낮은 피부 노화 등이 경고 그림에서 빠지는 대신, 치아변색 등이 추가됩니다.

폐암이나 후두암 구강암 등 질병과 관련된 경고 문구는 폐암 발생 26배 증가 등 그 위험 증가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합니다.

새롭게 마련된 경고그림과 문구는 행정 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6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난 오는 12월 23일부터 시행됩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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