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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부장이 이달 안에 대남 심리전 확성기 방송을 재가동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새벽엔 군과 노동당 핵심 인사들과 이른바 남부국경선, 즉 군사분계선 일대를 점검하며 국경 요새화 작업의 정당성을 강변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밝은 코트를 걸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대남 군 정책을 총괄해온 박정천 국방성 고문, '선전 총책' 리일환 노동당 비서와 함께 철책 너머를 살펴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사진을 공개하며 김여정 부장을 포함한 당과 군 주요 간부들이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여정 부장은 같은 날 저녁 공개한 담화에서 국가 수반이 "국경선은 영원히 넘지 못할 영구적인 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국경화 작업은 친오빠이자 '최고 존엄'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이란 점을 재확인하며, 요새화 작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드러냈단 해석이 나옵니다.

[임 을 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우리 군의) 강화된 경계 활동을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국경선 요새화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연출하면서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김 부장 본인도 "국경이 영구화되면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은 해소될 것"이라며 요새화 작업 정당성을 강변했습니다.

반면 한국군은 시찰 당일 적어도 두 곳에서 확성기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접경지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측에 돌렸습니다.

김 부장은 그러면서 이달 안에 대남 심리전 확성기를 전 국경선에서 가동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는 자신들의 정당한 조치이자 적합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적이 우리의 영토와 장병 안전에 위해를 끼치면 사정없이 처치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김 부장은 이틀 전에도 접경지역에 전술적 타격수단을 증강 배치하고 대남 확성기방송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담화를 냈습니다.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강행한다면 지난해 6월 이후 약 16개월 만인데, 우리 군도 비례적 조치를 시사했던 만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유영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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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이달 안에 대남 심리전 확성기 방송을 재가동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00:07새벽에는 군과 노동당 핵심 인사들과 이른바 남부 국경선 즉 군사분계선 일대를 점검하며 국경 요새화 작업의 정당성을 강변했습니다.
00:17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밝은 코트를 걸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대남군 정책을 총괄해온 박정천 국방성 고문, 선전총책 리일환 노동당 비서와 함께 철책 너머를 살펴봅니다.
00:34조선중앙통신은 이 사진을 공개하며 김여정 부장을 포함한 당과 군 주요 간부들이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43김여정 부장은 같은 날 저녁 공개한 담화에서 국가 수반이 국경선은 영원히 넘지 못할 영구적인 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00:54국경화 작업은 친오빠이자 최고 존엄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이란 점을 재확인하며 요새화 작업을 완수하게 했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01:04강화된 경계활동을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국경선의 요새화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연출함을 통해서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01:22김 부장 본인도 국경이 영구화되면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은 해소될 거라며 요새화 작업 정당성을 강변했습니다.
01:31반면 한국군은 시찰 당일 적어도 두 곳에서 확성기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접경지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측에 돌렸습니다.
01:43김 부장은 그러면서 이달 안에 대남 심리전 확성기를 전 국경선에서 가동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01:51이는 자신들의 정당한 조치이자 적합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적이 우리 영토와 장병 안전에 위해를 끼치면 사정없이 처치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02:02김 부장은 이틀 전에도 접경지역의 전술적 타격수단을 증강 배치하고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담화를 냈습니다.
02:12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강행한다면 지난해 6월 이후 약 16개월 만인데 우리 군도 비례적 조치를 시사했던 만큼 남북 간 긴장이
02:22고조될 전망입니다.
02:23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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