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모를 살해한 뒤 아내를 납치해 도주한 20대 남성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00:06경찰은 내일 이 사건을 공소청에 넘길 예정인데,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00:13취재기자와 연결해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6김태원 기자, 신상공개 심의가 언제 열리는 거죠?
00:20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존속살해와 특수강금 혐의 등으로 구속된 20대 남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00:29경찰은 심의위 개최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도 유족 측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00:3510명 안팎의 심의위원들이 모여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국민의 알권리, 재범방지를 위한 공공의 이익 등 신상공개 요건이 충족되는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00:47신상공개 결정이 나오고 김 씨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이르면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서울경찰청 누리집의 얼굴과 이름, 나이가 개시될
00:56예정입니다.
00:56당사자가 신상공개에 동의하지 않으면 닷새 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공개됩니다.
01:03네, 김 씨의 살인과 납치범액에 대한 수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라고요?
01:08네, 서울 송파경찰서는 내일 김 씨를 공소청으로 구속 송치한다는 계획입니다.
01:14김 씨는 지난 11일 새벽 5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처가를 찾아가 50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뒤 차량으로
01:23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01:24김 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이혼 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별거하던 아내에게 악감정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01:32장모를 노린 것은 아니었다며 우발 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01:36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승용차 안에 보관해왔고,
01:40범행 장소 근처를 4시간 가까이 배회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 범행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왔습니다.
01:47또 피해자 유가족들이 가정폭력 신고와 이혼 관련 소송에 대한 보복 의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01:53보복 사례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59이와 별도로 아내에 대한 과거 가정폭력 사건도 있었는데, 이 부분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죠?
02:06네, 경기 수원 권성경찰서는 8월 말부터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 등으로 김 씨를 입건해 조사해왔습니다.
02:12하지만 그동안 대면 조사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고, 압수수색도 여러 차례 무산됐던 사실 등이 YTN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02:21하지만 최근 수원 권성경찰서도 뒤늦게 김 씨에 대한 대면 조사와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28수사팀은 경기 남부경찰청이 진행 중인 직무 감찰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 씨의 가정폭력 사건도 공소청으로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02:37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