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기지 총기 난사범의 총살형을 생중계하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00:06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00:11신윤정 특파원입니다.
00:15트럼프 대통령은 2009년 미군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살해한 전직 육군 소령에 대한 총살형을 예정대로 집행하되 생중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00:27앞서 피트 에그세스 국방장관이 오는 12월 3일 형 집행 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계획을 철회한 겁니다.
00:37트럼프 대통령은 생중계하면 강력한 테러리스트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도 많은 사람이 사형 집행 장면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00:51이번 결정은 미국인 80%가 생중계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된 직후 나왔으며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반대가 64%에 달했습니다.
01:03미 의회와 종교계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이어진 만큼 중간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01:11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경찰관과 소방관 등을 초청해 소방관을 살해한 범인에게도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20지난해 취임 첫날 경찰관 등 법 집행 인력 살해범에 대한 사형 구형을 지시한 데 이어 적용 대상을 소방관까지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01:41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애리조나 유세에서도 이란 군사 작전 정보 유출자는 총살돼야 한다고 두장하는 등 최근 사형 관련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01:50있습니다.
01:51중간선거를 앞두고 강한 정부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총살형 생중계 논란처럼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02:01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02:03기상캐스터 배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