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구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실내 천장이 무너져 30여 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08사고 현장에서 행사를 했던 업체가 조명을 추가로 설치했던 사실도 드러났는데 업체 관계자는 입건됐습니다.
00:16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9김근우 기자, 업체 관계자가 입건됐다고요?
00:22그렇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판매업체 관계자 한 명을 입건했습니다.
00:28이 업체는 지난 10일 사고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생활용품 판매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00:35이번 사고는 천장 마감제와 이걸 바치는 틀이 함께 무너지며 일어났는데요.
00:40감식 결과 마감제에는 석고보드나 하판 등을 덧댄 흔적이 남아있었고 업체 측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조명을 추가로 단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00:49경찰은 사고 건물이 1994년에 지어진 점을 고려해 낡은 천장이 이런 추가 구조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01:00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잔해 등 증거물을 두 상자 정도 확보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01:05또 사고 현장을 비추는 영상도 확보에 조사하고 건물 관리인과 과거 사고 장소에 있던 당구장 업주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01:17부상자 대부분 고령층이어서 자칫 큰 피해가 날 수도 있었죠?
01:22그렇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생활용품 판매 행사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01:28안에 66명이 있었는데 대부분 60대 이상 노인이었고 이 가운데 38명이 다쳤습니다.
01:35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18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5명은 입원했습니다.
01:42이런 판매 행사는 오래 비어있던 건물을 짧은 기간 빌리는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01:48사고 장소인 건물 2층도 1년 7개월 정도 비어있던 상태였고 면적이 작아서 정기 안전점검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01:55이런 건물에서 행사를 열 때 안전 상태를 확인할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2:01대구시는 노후 소규모 건축물 1740여 곳에 대한 민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하고 합동 피해지원센터를 꾸려 이번 사고 피해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02:12지금까지 대구경북치재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